개성공단 기계·전자업체, 방북승인 요구

개성공단 기계·전자업체, 방북승인 요구

  • 일반경제
  • 승인 2013.06.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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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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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고가 장비 폐기 우려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계·전자부품 업체들이 설비 점검을 위한 방북 승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123개 기업 가운데 기계·전자부품 업체는 46곳으로 이들 업체는 다른 업체보다 투자규모가 크고 장마철 습기에 취약한 고가의 기계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20일 여의도 비대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당국은 단절된 군 통신선을 즉시 복구하고 기계설비 점검 인력의 방북을 즉시 승인하라”며 방북 및 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을 남북한 양국에 촉구했다.

  업체들은 “군 통신선이 복원되는 대로 기계설비 점검 인력의 방북을 승인하고 방북 명단을 북측에 접수해 달라”면서 “우리의 요청에 대해 다음달 3일까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양측 정부가 공단을 정상화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마철이 시작되면 기계·전자부품 업체들은 고가의 기계와 장비를 폐기해야하는 후폭풍을 맞을 수밖에 없다”며 “기계·전자부품 업체들은 입주기업 중 규모가 커 국내외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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