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가격 하락세 영향…적극적인 오퍼 어려워

포스코의 3분기 실적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 김창호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소폭 상향 조정되고 있지만,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예상보다 견조한 수출 가격, 일부 내수가격 인상 적용, 현물 원료가격 하락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의 경우 비수기 진입과 국내 고로사들의 대규모 증설을 앞두고 치열한 마케팅 활동을 통한 MS 경쟁으로 3분기 내수가격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철강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가격 하락 역시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포스코가 기존 장기 고객사를 중심으로만 수출 출하를 진행하는 가운데 현물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약화와 채산성 악화로 인해 적극적인 오퍼를 진행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