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늄 후판 양산 돌입...열교환기용 개발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타이타늄 사업을 확대하며 후판 제품의 양산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최근 타이타늄 후판제품 양산에 들어가 판형 열교환기 및 전극재 용도의 제품을 유럽과 일본 고객사에 공급하는 등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타이타늄 판재와 튜브에 이어 후판까지 생산하면서 타이타늄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려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세계 각 지역에 해수담수화 설비 및 발전, 플랜트 등 타이타늄 수요가 큰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고 이에 대한 포스코의 공급실적이 쌓이면서 타이타늄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타이타늄 판재 양산을 시작한 후 사우디아라비아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인 라스 알카이르(Ras Al -Khair) 프로젝트와 얀부3(Yanbu3) 프로젝트에 타이타늄 판재를 공급하는 등 조업 개시 3년여 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해수담수화 설비 및 발전설비의 열교환기 콘덴서에 사용되는 타이타늄 튜브를 세아제강을 통해 제작해 해수담수화 설비분야 세계 3대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기업 중 하나인 피지아(Fisia)사에 공급하는 등 타이타늄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이 패밀리 시너지를 활용해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어 판재, 튜브 등에 이어 타이타늄 후판 수요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