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신소재사업은 새로운 성장동력"

포스코 "신소재사업은 새로운 성장동력"

  • 철강
  • 승인 2013.02.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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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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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소재사업 본격적 성과 도츨 기대
선도업체, 연구기관과 협력으로 기술 공동개발 추진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신소재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투자했던 신소재사업에서 성과가 도출되면서 올해가 '수확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5일 오후 송도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신소재사업 글로벌 네트워크 워크숍을 갖는다. 글로벌 종합소재 공급사로 거듭나기 위해 확대하고 있는 신소재사업의 조기 성공과 비전 달성을 위한 공식 워크숍이다. 이날 워크숍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성과 도출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준양 회장은 "철강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소재 메이커로 전진하기 위해서 신소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마그네슘 제련, 리튬 추출기술 개발, 그래핀 소재 개발, 타이타늄 슬래브 합작공장 설립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꿈과 희망, 소재와 에너지로 더 나은 세상을!'이란 슬로건을 제작해 포스코패밀리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러한 신소재사업은 단일사업으로서의 성장성은 물론이고 철강업과의 연관성이 높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신소재는 고급 강종을 생산하는 필수품이어서 고부가가치 강종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신소재의 안정적인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일반 탄소강만으로는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기 때문에 본업인 철강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신소재사업 확대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다양한 신소재사업을 위해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이나 선도기업과 손을 잡고 있다. 최근 맺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의 MOU가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주 포스코는 RIST와 함께 유럽 최대의 응용과학기술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신소재·에너지 분야 기술 연구 및 정보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1949년 설립된 프라운호퍼연구소는 독일 내 60개 연구소와 2만여명의 직원을 둔 독일의 대표적인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포스코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신소재·에너지 분야에서 리스트와 함께 프라운호퍼와의 긴밀한 연구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기술 개발 성과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삼성전자와 합동으로 전자제품 외장재를 비롯한 신소재 공동 개발과 제품 적용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철강, 비철 및 신소재 분야에 대해서 소개재발 단계부터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지난 29일 열린 CEO포럼에서 정준양 회장은 "그동안 씨를 뿌려왔던(seeding)  소재사업에서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를 시작으로 수확(harvesting)이 나타날 것이고, 앞으로도 신소재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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