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기관·기업체 참여
당진시가 다목적부두 민간개발사업을 추진한다.당진시는 28일 이와 같이 밝히고 다음달 1일 충청남도와 한화건설과 한동건설, 서진건설과 모아스틸, 영진공사, 우련통운, 당진해운 등 10개 기관과 기업체가 참여해 각 주체 간 상호협력을 골자로 하는 협약식을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민간자본으로 개발하는 송산지구 부두의 위치는 성구미항 앞바다의 항만개발 예정지다. 2017년 말까지 모두 1천590억원을 들여 3만t급과 5만t급 각 1선석 등 일반부두 2선석과 18만8천㎡의 야적장을 건설하게 된다.
사업은 국가귀속 후 일정기간 무상운영하는 수익형 민자투자방식(BTO)으로 추진된다.
현재 운영 중인 당진항의 잡화부두 4선석은 일반화물 처리능력이 연간 200만t이지만 실제 처리 물동량은 336만톤으로 가동률이 170%에 이르는 등 추가 부두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운영 중인 당진지역 잡화부두 4선석은 일반화물 처리능력이 연간 약 2백만 톤이나 실제 처리물동량은 336만 톤으로 가동률이 170%에 이르는 등 추가부두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며, 특히 당진지역은 철강재 전용부두가 대부분으로 일반 잡화화물을 처리할 부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본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물류비 절감으로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당진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사업을 해양수산부에 제안 후 적격성 검토와 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을 받기까지는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부문으로 참여한 당진시와 충청남도는 관련 법령에 따라 타당성 검증을 한 뒤, 의회의 동의를 거쳐 지분 출자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