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회사의 미래다

직원이 회사의 미래다

  • 철강
  • 승인 2013.07.0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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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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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업계의 불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곳곳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급 과잉 현상은 이어지고 있고 판매는 증가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전반적인 어려움 속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의 주가까지 하락하고 있어 증권가 등에서는 철강업계에 대한 매력이 점차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전반적인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신입사원을 구경하기도 어렵고 구직난 속에서도 직장을 포기하는 이들도 왕왕 목격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근속년수는 7년(84개월), 비정규직 근로자의 경우엔 2년 5개월(29개월)로 집계됐다. 미국도 다르지 않다. 미국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들의 근속년수도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도 이전과는 다르다. 근속년수가 가장 긴 업종이었지만 현재는 그렇지 못한 모습이다. 사람들이 철강업계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영업적인 부담의 심화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철강업계가 판매 부진에 시달리다 보니 대부분 사원들이 이익 창출에만 매달리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대부분 직원들이 자신의 비전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괴로워하다 못해 결국 업계를 떠나는 것이다.

  즉, 회사가 눈앞에 이익에만 정신이 팔려 직원들에게 미래를 제시하지 못하고 이에 실망을 느낀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면서 회사의 경쟁력은 약해져 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업계에서 보이지 않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겨버린 것이다.

  회사에 있어 이익 창출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현 철강업계는 현재 상황 해결에만 급급한 나머지 경쟁력을 깎아 먹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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