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품귀현상, 장마 후 수그러들까?

(철근) 품귀현상, 장마 후 수그러들까?

  • 철강
  • 승인 2013.07.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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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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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철근 시장에 전 규격에 걸쳐 품귀현상이 일면서 시장내 수급이 매우 빠듯하다. 그러나 장마 이후 이같은 상황은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국내 제강사의 출하량은 4~5월에 이어 또 80만톤을 넘어섰다. 출하 호조 속에 변화는 소형 규격 중심의 품귀 현상이 전 규격으로 확대됐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시중 유통가격도 톤당 67만원선을 강하게 지지하며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게다가 제강사들이 6월 건설사 공급가격 결정을 앞두고 출하를 조정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중 수급상황은 더욱 빠듯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7월 들어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수급상의 어려움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제강사들이 7월부터 생산조정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는 있으나 본격적인 여름철 대보수 및 비가동은 8월을 기점으로 계획하고 있어 공급 측면에서의 조정은 7월에는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 유통가격은 출하 호조와 더불어 계속된 재고 감소가 품귀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밑에서부터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움직임이면 톤당 67만5,000원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내에 일고 있다.
주요 제강사 재고는 6월말 기준 17만톤 수준까지 급감했으나 횡보 후 소폭의 증가를 보일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수급 불안도 서서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산은 여전히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입가격과 유통가격을 감안할 때 수익이 거의 나지 않고 있어 수입량은 늘지 않고 있으며, 부두 재고도 올 들어 사상 최저치인 3만톤 수준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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