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4개월 만에 하락

건설업 체감경기 4개월 만에 하락

  • 수요산업
  • 승인 2013.07.02 18:26
  • 댓글 0
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기업의 체감경기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전월보다 3.7포인트 떨어진 62.4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4·1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전인 올 3월부터 5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던 CBSI가 4개월 만에 하락 반전한 것이다.

  CBSI가 기준치인 100포인트를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포인트를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건산연은 지난달 CBSI가 하락한 이유에 대해 3개월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4·1 부동산 종합대책 등 정부 대책이 건설업 체감경기를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전달과 같은 78.6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중견업체와 중소업체 지수는 각각 64.3포인트, 41.2포인트로 전달보다 2.4포인트, 9.7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7월 CBSI 전망치는 6월 실적치 대비 3.0포인트 상승한 65.4가 기대됐다.

  건산연 이홍일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다음달 전망치가 소폭 상승했지만 전망치 자체가 여전히 기준선에 훨씬 못 미친 60선 중반에 불과해 7월에도 여전히 건설 경기의 침체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