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3일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1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614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기존 추정치를 웃도는 것으로 영업이익률도 7.8%로 환율상승과 마케팅비 감소 영향으로 1분기 대비 1.4% 포인트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글로벌 시장 판매규모와 공장 출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와 6%오른 73만대와 74만3000대로 예상했다.
이어 3분기부터 증익 국면으로 전환된 후 내년 1분기에는 성장성이 가장 좋은 중국에서 3공장 완공으로 양적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기아차 주가의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성장성이 낮다는 점이 꼽히는데 이는 공급능력이 270만대 수준으로 제한됐기 때문”이라며 “30만대 규모의 중국 3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하면 주가 상승의 제약 요인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