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업계, 너도나도 ‘고내식합금도금강판’

냉연 업계, 너도나도 ‘고내식합금도금강판’

  • 철강
  • 승인 2013.07.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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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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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스틸, 동부제철, 포스코강판 각각 6월에 시험생산

  냉연 제조업체들과 표면처리업체들이 지난 6월 일제히 약속이나 한 듯 고내식합금도금강판에 대한 시험 생산을 진행했다.

  고내식합금도금강판 시험 생산에 나선 곳은 유니온스틸과 동부제철 및 포스코강판이다. 동부제철과 포스코강판은 이미 재작년 2회 시험 생산을 진행한 바 있고 유니온스틸도 중국에서 합금 조성에 성과를 얻은 후 부산공장에서 적용 중이다.

  동부제철은 용융아연도금강판(GI), 유니온스틸은 아연알루미늄도금강판, 포스코강판은 알루미늄도금강판을 기본으로 마그네슘을 첨가한 삼원계 고내식합금도금강판을 개발 중에 있다.

  합금 조성이 일본 특허 등을 문제로 쉽지 않아 이번 시험 생산 역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올리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빠른 시일 내 양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포스코와 달리 설비 한계로 인해 쉽사리 시험 생산을 진행할 수 없다. 특히 고내식합금도금강판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40톤에 가까운 용탕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6월 비수기를 맞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고내식합금도금강판이 현재는 합금 조성 문제 등 생산에 어려움이 있지만 수년 내 GI와 같이 일반적인 강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연알루미늄도금강판이 GI를 대체하기 위해 나왔지만 GI 시장을 위협하지 못했듯이 GI의 효용성이 워낙 좋아 고내식합금도금강판도 GI 시장을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며 “수년 내 일반적인 강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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