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中가격인하 영향, 8월까지 수입 증가세 전망

  최근 용융아연도금강판(GI) 수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월에 이어 6월에도 전년 대비 수출이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6월 GI(HS코드 7210499090 기준) 총 수입량은 2만4,683톤으로 지난해 2만915톤에 비해 18%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가며 33.1% 줄어들었다.

  GI 수입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은 가격적 요인이 가장 크다. 국내 냉연 제조업체들이 가격 대응에 나서며 GI 수입이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5월 이후 중국산 제품들의 수입가격이 떨어지며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산 GI는 올해 초 전반적인 중국 제품들의 가격인상과 함께 수입이 크게 줄었지만 5월 이후 다시 하락하고 있다. 특히 7~8월에 올해 최저점을 찍을 것으로 보여 전년 대비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업체별 수입량을 살펴보면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피앤에스가 1~2위를 차지하며 포스코 계열사들의 수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유통 물량과 일부 표면처리업체에서 쓰는 용도로 많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직접 수입해 가공하는 유통업체들의 수입량도 만만치 않아 중국산 GI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8월까지는 수입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