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시장, 올해 상반기 발주량 747척

세계 조선시장, 올해 상반기 발주량 747척

  • 수요산업
  • 승인 2013.07.0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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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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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선 271척으로 전체 비중의 36.3%
국내 조선업계, 해양지원선 분야에서 부진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조선시장에서 750여척의 선박이 발주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선박은 747척인 것으로 집계됐다.

  선종별로는 벌크선이 271척으로 전체 비중의 36.3%을 차지, 가장 많이 발주된 것으로 나타났다. MR탱커를 비롯한 석유제품운반선 분야는 총 126척이 발주돼 벌크선 다음으로 가장 많은 발주량을 기록했다. 컨테이너선도 올해 상반기 총 90척이 발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가스선 분야는 올해 상반기 총 49척이 발주된 것으로 기록됐다. 해양지원선 분야에서는 총 96척이 발주됐다.

  올해 상반기 중국은 벌크선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중국은 상반기 동안 총 167척의 벌크선을 수주했다. 한국은 27척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MR탱커를 비롯한 석유제품운반선 분야에서는 한국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상반기 동안 81척을 수주했고. 대우망갈리아 조선 등의 실적까지 포함하면 총 90척을 수주한 것으로 기록됐다.

  컨테이너선 분야와 가스선 분야에서도 한국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 상반기 동안 컨테이너선 46척, 가스선 25척으로 가장 많은 수주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각각 34척, 13척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조선업계는 해양지원선 분야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동안 중국은 해양예인지원선(AHTS) 14척을 포함해 해양플랜트지원선(PSV), 다목적지원선(MSV), 잠수지원선 등을 수주하며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96척 중 절반에 가까운 42척을 수주지만 국내 조선업계는 4척을 수주하는데 그친 것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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