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비수기에 공급 과잉 겹쳐

  LCD TV 패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TV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패널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되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LED TV용 40∼42인치 LCD 패널 가격은 261달러로 2주전(6월19일)에 비해 4달러 하락했다. 이는 한 달 전에 비해 10달러 하락한 가격이다.

  50인치 LCD 패널 역시 지난달부터 하락세를 거듭해 현재는 지난달에 비해 9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가격 하락세는 TV시장의 침체 속에 패널의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TV시장은 중국 시장의 성장에 의존했지만 최근 중국의 가전제품 보조금 지원정책이 종료되면서 더 이상 수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중국 패널업체들이 가동률을 조절하지 않고 있어 공급 과잉은 여전히 지속되는 분위기다.

  특히 7월과 8월은 TV시장의 비수기로 주요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패널 가격의 하락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