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07.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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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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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효과에 국제 금융 시장 환호
*미국 주간 실업수당청구자서 36만명으로 예상 34.2만명, 이전 34.3만명 상회.
*미국 6월 수입물가 전월대비 -0.2% 하락.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중국 성장률 예상보다 둔화할 가능성"
*분데스방크 총재, "ECB, 금리 인상 배재하지 말아야 할 것"

  전일 비철금속 시장 종료 이후,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추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은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당분간 부양 정책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며 지난 6월 FOMC 때와는 대조적인 스탠스를 취했다. 이에 달러화는 주요통화대비 약세를 보이며, 글로벌 증시가 급등하고, 전기동 역시 장중 3%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다.

  갑작스러운 반전으로 입장을 바꾼 버냉키의 의도에 대해 시장에서는 '자산매입 축소'와 '긴축'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시 말하자면, '그동안 유지해온 채권 매입은 적당한 시기에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당분간 기준 금리는 올리지 않을 것이다' 라는 말을 애둘러 표현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자산 매입 규모 축소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는 양적 완화가 지속되는 상태로, 자산매입 중단 및 금리 인상과 같은 양적 완화의 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9월 금리 인상설'이 대세로 여겨지던 시장 분위기에 조금은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이 조차도 결국에는 단계적인 출구전략의 일환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상승세를 가져올 만한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해본다.

  VTB Capital의 애널리스트 Andrey Kryuchenkov는 "중국의 수요 부진과 시장의 공급이 원활한 점 등을 지목하며 금일의 반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당국이 자국 내에 해외 거래소 창고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이에 향후 중국 내 LME 창고가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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