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07.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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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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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경기 주춤, 착공건수 10개월만에 최저 수준
*버냉키 의장, 양적완화 축소 정해진 것 없어.. 경기 따라 판단

  Copper는 종가 대비 소폭 하락한 $7000에 장을 시작하여 아시아 장 중반에 $7046까지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으나 아시아 장 후반 다시 하락 반전하며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이후 유럽장에서 특별한 변동성 없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던 copper는 미국장 초반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록이 공개되며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버냉키 의장은 대규모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하반기에 축소하기 시작해 내년 중반쯤 종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지만, 양적완화 축소는 사전에 시한을 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지난 FOMC에서 보인 매파적 태도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여전히 목표 수준에 미달하는 고용 지표 등을 감안할 때 기존의 부양적 정책 기조가 당분간 적절하다고 발언하며,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가까운 시일 안에 축소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밝혔다. 버냉키 의장의 다소 비둘기파적 발언에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며 copper가 낙폭을 줄이며 상승을 시도했지만, 장 후반 다시 달러화가 강세로 반전했고 copper 역시 하락폭을 더욱 확대하며 장을 마감했다.

  금일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서 엿볼 수 있듯이 연준의 이중적인 메시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양적완화 축소 단행 시기는 실업률이 7% 이하로 하락하고, 월 20만개 이상의 고용증가가 4~6개월 지속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미국 고용지표를 더욱 눈 여겨 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Copper는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약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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