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석 부사장 "車강판 히트상품 기대해도 좋다"

조원석 부사장 "車강판 히트상품 기대해도 좋다"

  • 철강
  • 승인 2013.07.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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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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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내시효강판/35K급 사이드아우터용 강판/초고강도 샤시용 강판 등 개발 진행
연구소 개발속도 빨라...실차 적용 위한 테스트 진행 중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현대자동차에서 사용하는 자동차용 열연강판 개발을 완료한 가운데 향후 자사만이 만들 수 있는 고유강종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술연구소장인 조원석 부사장은 기자와 만나 자리에서 "재질 열화 한계를 크게 늘린 내시효강판 개발이 마무리 되어 미국과 유럽 등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공장 공급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외판재의 경우 강판에 재질 열화가 나타나는 시효가 3개월 정도에 불과해 해외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내시효강판은 열화기간을 대폭 늘릴 수 있어 미국과 체코 등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공급이 원활해 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현대제철은 현재 사용되는 28K급 사이드아우터용 강판을 대체할 35K급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현대차 2개 차종에 대해 실차 적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이 제품에 대해 "현재 테스트 결과로는 고강도화에 따른 경량화 효과와 함께 내(耐)덴트성(충격에 의한 찍힘 방지성능)이 10% 이상 나타나 우수한 품질성능을 보이고 있다"면서 "사이드아우터는 외판재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만큼 실차에 적용되면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 히트상품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샤시용 초고강도 열연도금재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올해 55/60K급 개발을 완료해 실차 적용이 임박했고, 오는 9월까지 80K급 강판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80K급 샤시용 강판은 내년 하반기 YF쏘나타 후속차량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부사장은 "그룹사에서 사용하는 모든 자동차용 강판을 지난해까지 완료한 데 이어 현대제철만 만들 수 있는 전략고유강종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연구개발 성과가 모두 성공적이며, 앞으로는 장기적인 비전으로 저비중강판을 선행과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저비중강판은 알루미늄을 약 8% 정도 투입해 강판의 비중을 낮추는 것으로, 차량경량화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되는 강판이다. 현대제철은 중장기적 선행과제로 오는 2017년까지 저비중강판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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