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유통, “힘들수록 몸 사리자”

컬러유통, “힘들수록 몸 사리자”

  • 철강
  • 승인 2013.07.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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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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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살 깎아 먹기식 가격경쟁 자제
수요가 선택 기준은 여전히 ‘가격’

  최근 컬러강판 유통업계가 공격적인 영업을 자제하며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경기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래도 저래도 수익이 낳아지지 않으면서 되도록 가격질서를 무너트리는 영업을 자제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제조업체와 달리 수요가들에게 담보를 설정하기도 힘들어 어음관리에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재고처리와 자금순환을 위해 현찰판매를 시도하기도 하지만 이윤이 남지 않아 가능한 제 살 깎아 먹기식 영업을 피하는 분위기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유통업체들은 제조업체들에게 중국산 컬러강판을 수입해 유통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소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가격을 인상하기도 어려운 상황.

  중국산 제품들의 품질이 점차 향상되고 수요가들도 시황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어 가격인상은 한계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아이보리 및 청색, 단색 계열 컬러강판 가격이 중국산 제품에 비해 5만원 이상 비싸다 싶으면 수요가들은 중국산을 선택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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