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상 수익 톤당 1만원 내외 수준

  최근 중국산 컬러강판이 대거 수입되고 있지만 수입상들 역시 수익이 크지 않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수입상들의 수익은 톤당 5,000원에서 1만원으로 이익을 거의 내지 못하고 있다. 중국 컬러강판 제조업체들도 국내 수출에 수익을 거의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출을 감행하고 있어 가격을 더 내리기는 쉽지 않고 수입상들도 국산 컬러강판과의 가격을 유지하려다보니 쉽게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결국 더 싸게 판매하는 중국 제조업체를 찾거나 품질이 더 안 좋은 제품을 직접 주문해 저가에 판매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어 점점 국내 컬러강판 시장이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은 현 상황이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환율이 아직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치열한 경쟁까지 겹쳐 수익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수입상들이 하나 둘 생길 것이라는 것.

  하지만 여전히 많은 양이 수입되고 있는 만큼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바라는 상황은 쉽게 찾아오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