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상반기 성적 ‘최악’

현대重, 상반기 성적 ‘최악’

  • 수요산업
  • 승인 2013.08.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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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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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50%, 당기순이익 40% 하락해

  조선업계의 맏형격인 현대중공업이 올해 상반기 최악의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 26조2,339억원으로 전년대비 5.1% 감소했다. 매출액은 소폭 감소한 것에 그쳤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급감했다.

  상반기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은 6,667억원, 당기순이익은 3,89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영업이익은 50.5%, 당기순이익은 4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69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8.3% 감소했다.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은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유가하락, 정제마진 하락 등으로 인해 정유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거둬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2~3년간 업계에서 이뤄진 수주 경쟁과 이에 따른 저가 수주도 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은 상반기에 조선과 해양부문에서 수주가 각기 58.7%, 63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 실적은 269억7,6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69.1% 증가했고 연간 수주 목표의 49.3%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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