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순매출이 미주 지역에서 증가하고 중국에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순매출액은 77조2,023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 지역이 20조6,002억원으로 26.7%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이 17조9,650억원으로 23.3%를 기록했고 유럽시장은 16조6,296억원으로 21.5%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중국은 12조6,422억원으로 16.4%, 국내 발생 순매출액은 9조3,654억원으로 12.1%를 차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미주 지역과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은 각각 4.2%p, 2.7%p 오른 반면 중국은 4.0%p 하락한 수치다.
이 같은 지역별 매출 격차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대용량·프리미엄 제품을 잇따라 출시한 것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먹혀 들어간 반면 중국은 소득수준이 낮은 소비자들이 많아 효율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