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개선 등이 주 원인

  동부제철(부회장 이종근)이 2013년 8월 1일 부로 중소구경 강관용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HGI) 판매 가격을 톤당 2만원 인상했다. 강관업체별로 구매 가격은 다르지만 인상 후 가격은 톤당 평균 90~92만원 수준을 형성하게 된다.

  동부제철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최근 악화된 수익에 대한 개선과 열연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움직임에 따른 것이라고 강관업체들에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관업체들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강관업체들 대부분은 원자재 공급업체들과 복수거래를 하고 있는데 포스코 등 타 업체들은 아직까지 올린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포스코와 소속 스틸서비스센터(SSC)들은 동부제철의 이번 인상 강행을 틈타 강관업체 공략에 더욱 힘을 가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동부제철의 이번 인상가 반영은 월말에 돼서야 확실히 두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