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특수강 투자 ‘순항’

현대제철, 특수강 투자 ‘순항’

  • 철강
  • 승인 2013.08.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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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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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 중 설비 공급업체 대상 입찰‥4분기 발주
자동차용 고청정 특수강 年100만톤 생산 계획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특수강 투자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소재 전문제철소로 거듭나고 있는 현대제철은 “오는 9월 중 당진제철소 3고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연산 100만톤 규모의 차세대 자동차용 특수강 공장 설비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 9월 중 설비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해 오는 4분기에는 설비 발주에 들어갈 방침이다.

  당진제철소 내 23만6,000㎡ 부지에 신축되는 특수강 공장은 고도화된 정밀압연 설비를 도입하고 고로 용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고강도와 내마모성이 필수적인 특수강은 엔진, 변속기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의 주요 소재로 자동차 품질을 좌우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고품질의 고청정 특수강을 생산함으로써 자동차용강판의 꽃인 외판재에서 자동차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동력부품 소재까지 생산하는 자동차소재 종합 메이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특수강 투자를 통해 국내 부품 산업의 글로벌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수요의 약 30%를 차지하는 수입품을 대체해 무역수지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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