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 앞다퉈 출시
최악의 전력난이 이어지면서 절전형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에는 순간 최대전력수요가 7,498만kW로 기존 여름철 최고 기록인 지난해 8월 6일 7,490만kW를 넘어서는 등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면서 가전업체는 앞다퉈 절전형 기능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의 2013년형 휘센 2in1 에어컨은 모두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다. 초절전 슈퍼 인버터와 초절전 열교환기(실외기)가 사용돼 절전 효과가 우수하다. 절전량 확인을 상시 체크할 수 있는 전력량 표시 기능과 열대야절전숙면 기능도 있다.
삼성전자의 Q9000은 불필요한 전력 소모가 없는 초절전 스마트 인버터로 기존 자사의 정속형 에어컨 대비 약 70%나 전기요금을 절약한다. 3개의 독립된 바람문이 실내 온도에 따라서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절전 사용량을 미리 설정해 전기료를 직접 관리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캐리어는 매직 수퍼 인버터와 냉방량에 따라 실외기의 압축기가 가변적으로 동작하는 듀얼파워 매직 시스템이 특징이다.
위니아만도의 에어컨도 초절전 인버터 냉방 기능을 갖췄다. 쾌적 취침 모드는 수면 과학이 적용되어 불필요한 냉방을 줄여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201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에어컨, 냉장고 등 10년 전 출시된 구형 가전제품을 최신 절전형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가구당 전력 소모량을 60%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