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업계 동반 성장으로 위기 극복 선도

철강금속업계 동반 성장으로 위기 극복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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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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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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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간 경제 침체와 공급 과잉으로 철강·비철금속 업계의 어려움도 꽤 오래 지속되고 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제조 ·유통·가공 업체들은 해외 철강 및 비철금속업체들에 비해 선전 중이다. 미국 등 선진국과 중국은 물론 신흥성장국 상당수 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우리는 일부를 제외하고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우량 기업들은 대부분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자세로 적극적인 위기 극복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물론 그 성공의 바탕에는 원가 우위 등 전반적으로 강한 기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화와 같이 시장 개척과 유지에도 남다른 노력을 해온 결과다.

  실제로 본지가 인터넷신문인 KMJ뉴스에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불황극복 우수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상당수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즉 제품 다양화를 지속 실천해 경쟁력이 높은 고유한 제품을 확보하고 있고 신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 등 마케팅 측면에서 남다른 노력을 투자 중이다. 특히 충성심 높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차별화된 서비스 및 동반 성장과 같은 강력한 고객고착화(Lock-in) 전략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덕이다.

  요즘과 같은 초유의 어려운 시기를 이와 같이 극복해낼 경우 그 기업의 경쟁력과 위상은 또 다시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 분명하다. 더불어 경제 회복 및 성장기에 엄청난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는 일이다.

   이러한 불황 극복 우수 기업들이 국내에 많이 존재한다면 결국 우리 철강·비철금속산업의 진정한 경쟁력 향상과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최근 우리 철강업계에서는 또 다른 성장 동력 확보라는 긍정적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바로 철강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또는 철강업체와 수요업체 간의 동반 성장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상징적인 사례가 얼마 전 포스코가 마케팅 조직을 제품별로 개편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마케팅 조직을 에너지조선, 강건재, 전기전자소재, 자동차소재 등 핵심 수요산업 군별로 바꿔 수요자 중심의 시장 상황에 맞는 서비스와 동반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고객만족 극대화 경영을 선언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가 된다.

  그런데 최근 STS업계를 중심으로 보다 더 수요가 중심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마케팅 전략이 실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요업체에 대한 직거래 물량 확대와 지속적인 수요 확보를 위한 제품 개발 지원 등이 바로 그것이다. 포스코 STS부문이 최근 클래드강판 전문업체인 한국클래드텍, 주방용품 회사인 해피콜과 클래드 주방용품 개발 및 소재공급에 대한 양해각서 를 체결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철강사와 소재부품 제조업체, 가공업체, 최종 수요가와의 공동 마케팅은 그야말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모 일간지는 과거 경제 위기마다 흔들리던 대한민국이 최근에는 과거와 달리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단단한 반석처럼 버티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그런 면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우리 철강업계의 자신감과 적극성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과 위기 극복 능력이 동반 성장을 통해 유감없이 발휘돼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것임을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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