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삼성電과 EGI 품질테스트

현대하이스코, 삼성電과 EGI 품질테스트

  • 철강
  • 승인 2013.08.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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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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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M강판 업체들, 현대하이스코 EGI 시험생산

  현대하이스코(사장 신성재)가 삼성전자와 전기아연도금강판(EGI) 품질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현대하이스코와 삼성전자가 EGI와 관련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현대하이스코와 삼성전자 간 EGI 품질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은 사실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삼성전자에 VCM강판을 납품하고 있는 업체들에게 EGI를 공급하고 삼성전자는 이를 통한 원가절감 이득을 얻는 윈-윈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

  실제 최근 디씨엠을 비롯해 아주스틸, 디케이동신 등 삼성전자에 VCM강판을 납품하고 있는 업체들이 일제히 삼성전자의 소개로 현대하이스코 EGI를 적용하기 위한 시험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사급 개념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대하이스코 EGI 품질테스트가 성공적일 경우 삼성전자에서 현대하이스코 EGI를 사용한 VCM강판을 납품하는 업체에 물량을 늘려줄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방법을 쓰는 것은 최근 국내 냉연 제조업체들이 수익성 악화로 가전사들의 가격인하 요구에 반발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에 물량을 늘려주는 대신 공급가격을 더 싸게 받겠다는 것.

  현재 냉연 제조업체들은 EGI 수요 감소로 설비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어 물량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정된 수요를 놓고 각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 앞으로도 냉연 제조업체들의 수익 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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