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8월 2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08.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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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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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전일 장 후반의 매도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기술적인 하락을 나타냈다. 그러나 품목별로는 아연과 니켈, 주석, 그리고 알루미늄이 타 품목 대비 낙폭이 컸던 반면 전기동과 납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은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다분히 펀드맨털적인 요소를 반영해 가격 움직임에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아연과 알루미늄은 일단 Cash-3M의 높은 스프레드로 인해 Financing Deal에 대한 수요가 많았던 만큼 LME창고 규정에 대한 변경으로 시장에 추가적인 공급이 확대될 수 있는 우려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니켈은 지속적으로 LME창고에 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중국의 Stainless Steel에 대한 수요 둔화 전망이 아직 지속되고 있는 만큼 뚜렷한 감산 소식이 이어지기 전까지는 완전한 상승 트렌드로의 전환은 어려워 보인다. 주석은 금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2014년 원광에 대한 수출 제한 규정을 완화할 수 있다는 보고서 발표가 금일 주석 가격의 하방압력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또한, 최근 수급 우려로 인해 극심한 백워데이션 스프레드를 보였던 주석 역시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아연, 니켈, 주석, 알루미늄과 달리 납과 전기동은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 시 지속적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이었다. 납은 자동차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빡빡한 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저가 매수세는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은 단기적으로 톤당 7,220~7,23달러 선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할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익일 미 GDP발표 및 독일 실업률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익일은 금일보다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4분기 알루미늄의 MJP프리미엄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련소에서 톤당 250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3분기 협상과 같은 가격으로 생산자들은 일본의 경기 회복에 따른 자동차 수요 증가 및 주택시장의 회복으로 수요가 견조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구매자들은 새로운 LME창고 규정으로 시장에 추가적인 알루미늄 공급이 이뤄져 프리미엄 하락의 가능성 등으로 톤당 238~240달러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LME창고 규정 발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협상인 만큼 이번 협상 결과가 알루미늄 프리미엄 변동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귀금속


  귀금속은 아시아 장에서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온스당 143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본장 개장과 함께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 물량 및 익일 미국 GDP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포지션 청산 물량이 유입되며 보합 수준까지 다시 하락했다. 익일 귀금속은 미국 경제지표 결과와 서방국가의 시리아에 대한 추가적인 행동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금일에도 시리아 사태 무력 개입에 대한 우려가 가격을 지지하며 원유는 상승 마감했다. 다만, 예상과 달리 원유 재고가 지난주 대비 25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발표돼 상승 폭은 일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금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110.10달러에 마감한 원유는 지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이 UN 안보리에 시리아 군사 제재 결의안을 제출함에 따라, 이제 시리아 공습이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현재와 같은 공습 임박 분위기 고조가 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며 한동안 유가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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