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시황 "철광석價에 물어봐?"

中 철강시황 "철광석價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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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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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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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철광석 수입價 약세...인도 생산 재개로 공급여건 개선

  중국의 철강시황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중국 철강재 가격 동향이 원료인 철광석 현물가격 추이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중국의 호주산 철광석 수입가격은 톤당 154달러, 인도산 수입가격은 151달러(이상 Fe 62% 분광, CNF 기준)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1달러 하락했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 김창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중국 철강재 가격 강보합세는 실수요 개선보다는 원료 가격 상승과 재고확충 수요 요인이 더 크다"라면서 "따라서 원료 가격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철강재 가격은 재차 약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원료가격 추세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동안 철광석 가격의 강세는 중국에서의 조달 문제가 불거지면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인도 대법원의 불법 채광 금지 판결로 카르나카타 주의 철광석 생산량이 급감했고, 인도 생산량 감소로 중국의 인도산 철광석 수입량 비중이 15%p 이상 급감한 0.7%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호주산 수입가격의 강세로 나타난 것.

  하지만 최근 인도 대법원의 판결로 100개 광산 업체 중 절반 이상이 생산을 재개한다는 허가를 받았고, 일부는 이미 가동률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에서의 철광석 생산량 증가로 철광석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애널리스트는 "철광석 가격의 약세 전환은 단기적으로 철강재 가격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원가부담 하락으로 철강사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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