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거공법 활용한 제품 생산으로 시장 확대 가능성 커
스테인리스(STS)무계목강관 업체인 트리스(대표 임국진)가 2012년 9월 14일 동두천 본사 소재지에 도입한 해양플랜트 부품용 STS무계목강관 신규 설비 1기가 최근 정상가동궤도에 진입했다.트리스는 이 설비 도입을 위해 4,958.7㎡ 규모 신공장을 건설했으며 투자금액은 설비 포함 약 100여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신공장 연간생산능력은 720톤이며 생산가능규격은 외경 0.1~2.0인치, 두께 0.1~3.0mm, 길이는 인발공정을 거칠 경우 6m까지 가능하다. 트리스는 조관설비뿐만 아니라 대형인발설비 및 열처리설비, 세정설비 등 후처리 공정까지 도입해 품질을 크게 높였다. 해양플랜트가 주요 수요 분야지만 석유화학용 제품 생산도 가능하며 관련된 시장을 더욱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트리스가 내세우는 신공장의 ‘백미’는 필거공법(Pilger tube-reducting process)과 세척기술 및 열처리기술을 조합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필거공법이란 천공법으로 만든 무계목강관의 지름을 가늘게 하기 위해 압연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 공법을 활용한 STS무계목강관은 질화물 및 탄화물이 석출되지 않아 고내식 특성을 가진다. 또한 경도를 낮게 유지함으로써 체결능이 우수하고 기밀성이 양호하다는 장점이 있다.
트리스는 이 기술력을 더욱 극대화 해 다양한 산업군으로 판매망을 점차 넓혀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