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가격 정상화, “시급하다”

(강관) 가격 정상화, “시급하다”

  • 철강
  • 승인 2013.09.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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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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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 수요 증가로 보기에는 어려워

  현재 바닥수준에 머물러 있는 강관 출하가격에 대해 제조업체들이 테이블가격 수준으로 가격인상을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국내 강관 출하가격은 지난 6월 급변한 시황 변동으로 포스코의 철강재 출하가격 인상 전 수준으로 까지 회귀된 바 있다. 이에 업체들은 구조관 90만원 초중반, 배관용강관 110만원대에서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업체들의 원자재 구매 가격을 감안할 경우 출하가격은 이미 바닥을 친지 오래다. 이에 중소 구조관 업체들의 경우 지난 6~7월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세로 돌아선 바도 있다.

  그러나 강관 시황 등 업황은 제조사의 출하가 인상을 견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8월 둘째 주 이후 유통물량이 많아지고 실수요 및 유통업체들의 제품매입이 늘어나긴 했지만 재고 부족분을 채우기 위한 현물거래가 많아 강관 수요가 늘고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 국내업체 및 중국산 열연강판의 출하가격도 보합상태에 있어 철강재 가격상승에 따른 출하가격 인상이라는 변수도 기대할 수 없다.

  이에 업계에서는 현재의 비정상적인 가격이 수급논리에 따라 형성된 것이고 아직까지 수요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가격정상화 시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에 대해 쉽게 점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오는 9월경에는 수요회복이 예상, 유통 및 실수요 업체들의 제품매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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