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09.12 09:05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철금속

  비철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이 지속 가운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되며 비철 금속은 혼조 마감했다.

  오전 중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 관련 논의 중단을 의회에 요청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하지만 중요 이벤트를 앞두고 하방 압력이 계속돼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으며, 여전히 방향성을 모색하는 하루였다. 전일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니켈은 저가 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금일 상승세를 보였으나, 일시적인 반등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올해 잉여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니켈은 가격 추가 하락을 이끌 만한 뉴스들이 산재했다.

  우선, 중국 니켈 생산업체들의 선철 제조공장 확장 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인도네시아의 원광 수출 금지 조치로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니켈 광산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은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아시아 국가에 선철 공장 건설 계획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있었다. 또한, 미국 양적 완화 축소가 시행될 경우 급락하고 있는 루피아화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발표된 바 있다. 이미 올해 잉여 생산량 확대 및 스테인리스 업체들의 수요 부진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니켈은 대체재인 선철의 생산량 증가 및 인도네시아 정부 정책 및 경제 여건 악화 등의 여건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는 21일 골드만삭스 및 JP 모건의 원자재 시장 참여 허가에 대한 연준의 유예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연준에서 조만간 대형 금융기관들의 원자재 시장 참여에 대한 좀 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골드만삭스와 JP 모건은 단순 투자은행이 아닌 금융지주사 자격을 부여받아 원자재시장에 투자를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의 원자재 시장 참여 유예 기간을 5년으로 설정함에 따라 종료 시점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현재 상기 기관들을 상대로 소송이 진행되고 CFTC등 정부기관에서 가격 조작 여부를 놓고 조사 중인 가운데, 24일 열리는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전까지 금융기관의 원자재 시장 참여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들 금융기관 측에서는 특정 상황하에 기존 법규 효력이 지속된다는 이른바 '조부조항'에 의거해 자신들의 원자재 시장 참여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창고 규정과 함께 비철 시장에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바,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귀금속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 관련 표결 연기를 의회에 요청했다는 소식에 금은 하락 마감했다.

  위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금은 온스당 1,356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1,350달러 선을 위협했으나, 전일부터 이미 시리아 공습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있어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SocGen에서는 1) 시리아 공습 불확실성 2) 미국 양적 완화 축소 시작 가능성 3) 인도 루피화 급락에 따른 인도 수요 부진 우려 등의 이유로 금 가격의 추가 하락을 전망한 바 있다.



에너지

  국제유가는 시리아 우려 완화에도 불구하고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서부 텍사스(WTI)산 10월물은 전날보다 17센트(0.2%) 오른 배럴당 107.56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의 제안을 따라 먼저 외교적 해결을 시도한 뒤 실패할 경우 군사 개입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서방이 군사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러시아의 중재안이 성공할지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 마켓을 지지했다. 한편, EIA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치 200만배럴 감소를 밑도는 20만배럴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