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9일 잠정합의한 가결…1조229억원 규모 생산 차질
현대자동차 노사가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현대차 노사는 12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상준 금속노조부위원장, 문용문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윤갑한 사장은 "그동안 현대자동차를 지켜보고 있는 고객들과 국민, 협력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협상이 마무리 된 만큼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9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5.13%의 찬성을 얻어 올해 임단협을 최종 타결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모두 10차례에 걸쳐 2∼4시간 파업을 진행하면서 차량 5만191대를 생산하지 못해 1조225억원의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