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 본격추진

정부,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 본격추진

  • 수요산업
  • 승인 2013.09.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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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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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밸브 국산화 협의회' 출범

  정부와 국내 조선업계가 손을 잡고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를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40여개 중소 기자재업체, 산업단지공단과 함께 '해양플랜트 밸브 국산화 협의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엔케이를 운영 주간사로 선정했으며 이날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협의회는 해양플랜트 밸브의 국산화, 해외업체와의 합작사 설립, 투자 유치 등 국내 공급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플랜트 밸브는 원유·가스·모래·해수 등 다양한 물질과 극한 환경에 노출돼 특수소재로 제작되며 주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에 사용된다.

  FPSO 1척에 2,000여종, 4,500여개의 밸브가 사용되며 금액은 150억∼88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국은 해양플랜트 밸브의 80% 이상을 수입해 의존해 왔다.

  높은 수준의 품질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제품 특성상 발주처가 공급사를 지정하거나 과거 납품실적을 요구하기 때문에 중소 기자재업체의 시장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협의회 구성에 따라 진입장벽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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