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년比 7.7% 증가한 436억달러
지난달 우리나라가 1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관세청이 15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수출액은 463억7,8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2% 늘고, 전년동월대비 7.7% 증가했다.
수입은 415억2,500만 달러로 7월보다 4.1% 줄고 전년동월대비 1%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48억5,2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 지난해 2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작년 동월보다 석유제품(-6.4%), 철강제품(-3.7%)의 수출은 줄고 승용차(47.8%), 선박(23.8%), 반도체(21.7%), 무선통신기기(15.7%), 화공품(10.8%)의 수출은 늘었다.
지역별로는 호주(22.9%), 미국(17.9%), 중국(12.8%), 동남아(6.6%) 등지에서 수출이 늘었고 일본(-13.3%), 유럽연합(-8.9%), 중동(-5.0%) 지역에서는 감소했다.
수입은 쌀, 소맥, 소고기 등의 소비재(7.1%)가 12개월째 증가했지만 원자재(-3.7%)는 소폭 감소했다. 기계류, 반도체, 제조용 장비, 자동차부품 등의 자본재(9.8%) 수입도 증가했다.
올해 1∼8월 수출은 3,687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7% 늘었고 수입은 3,414억 달러로 1.7% 감소했다.
한편 올해 8월까지 누적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74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