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공장 운영 안정 차원”
업계 분위기, “상급단체 이적에 강수”
제품 공급에는 차질 없을 것
세아제강 창원공장(공장장 최한규)이 2013년 9월 24일 오전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세아제강 측에 따르면 창원공장에는 파업에 동참했던 노조원 가운데 상당수가 복귀했으며 소사장제로 계속 설비를 가동하고 있었다. 이번 직장폐쇄는 노조의 민주노총 이적에 따른 대응 차원보다는 공장 운영 안정성과 복귀한 인원들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단행한 면이 더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동계에서는 세아제강이 최근 노조가 민주노총으로 상급단체로 이적한 것에 대해 강수를 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창원공장 설비 가동률은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경 STS강관 설비를 제외한 나머지 설비들은 모두 정상가동 되고 있어 제품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대구경 STS강관은 현재 순천공장에서 대체 생산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세아제강 창원공장 특수강관 연간생산능력은 4만5,000톤이다. 보유한 설비는 STS강관 설비 2기, 타이타늄 강관 설비 3기, 기타 특수강관 설비 2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