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교역조건 6개월째 상승

수출입 교역조건 6개월째 상승

  • 일반경제
  • 승인 2013.09.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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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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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수출입 상품의 교역 조건이 6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년 100기준)는 지난달 90.4로,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했다. 상승세는 6개월째다. 특히 전달에 이어 수입가격의 하락폭이 수출가격보다 컸던 점이 주효했다. 하지만 상승률은 5월(6.1%) 이후 둔화되는 양상이다. 지수 자체로는 1월(87.1)이후 7개월만에 떨어졌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의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수출물가지수를 수입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해 구한다.

  지수가 90.4란 것은 2010년에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했다면 올해 8월에는 90.4개밖에 사지 못한다는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원유를 중심으로 수입가격이 일부 오르면서 8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가격은 원유가 1.4% 떨어지는 등 원자재 가격이 작년 대비 하락한 영향이고 수출가격은 금괴가 19%, 철강이 10% 이상 떨어졌고, 반도체 가격이 플래시메모리의 경우 18.3%, D램 메모리는 41.5% 올라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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