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성실히 교섭 응하지 않을 경우 파업 규모 확대
임단협 결렬로 파업 중인 세아제강 노조는 26일 오전 포항시 남구 장흥동 포항공장에서 노조원과 금속노조원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 측은 이날 사측의 조속한 타협을 촉구하며 오는 10월 2일까지 사측에서 성실히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파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사측과의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10월10일 2차 결의대회에 이어 금속노조의 기본안대로 지역연대집회, 그룹사 투쟁, 상경투쟁, 시내 거리투쟁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우찬 금속노조 포항지부장은 “파업 규모가 확대되기 전에 사측과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목적”이라며 “기한 내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원안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