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냉연 유통업체들이 판매와 가격인상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아직까지 탄력을 받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최악의 판매난에 시달리던 유통업체들은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판매를 만회하는데 팔을 걷었다. 다행히도 여름 내내 파업으로 몸살을 앓던 자동차업계가 조업을 정상화했고 부진을 이어가던 조선업이 수주를 늘려가는 모습이지만 건설과 중장비, 공작기계 등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일반유통 판매상황은 도통 나아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그나마 유통업체들은 여름 내내 쌓아온 재고를 소진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예상했던 가격인상도 아직까지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제조업체들의 가격인상 소식과 수입재 오퍼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유통시장에 거래되는 냉연판재류 제품들의 가격은 여름철 비수기때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고 있다.

  유통업계는 당분간 재고소진에 주력하며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