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금의 경우 주요 통화대비 달러가 강세를 띠며 하락 마감했다.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알려져 있는 자넷 옐련 부의장이 연준 차기 의장으로 지명되었다는 소식에, 미국 경제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되며 달러는 금일 주요 통화대비 강세 전환했다. 달러 강세와 함께 인도의 금 수입량 감소에 대한 소식에 금에 대한 매도세가 유입되며, 그간의 상승세로 인한 차익실현 물량까지 더해져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단기적으로 미국 정부부채 이슈가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금 최대 수입국인 인도의 금 수입량 감소 소식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전품목 하락 마감했다. 금일 미국에서는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을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알려진 옐런 부의장이 의장직을 맡게 된다면, 현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기조를 이거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간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 및 최근 미국 정부폐쇄 및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 대한 이슈가 미국 경제 회복세에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졌으나, 예런 부의장의 차기 의장 지명 소식에 이러한 우려가 일부 해소되는 모습이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 해소와 함께 달러는 금일 유로 등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띠었다. 이러한 달러 강세 기조에 비철금속을 비롯한 위험자산 전반에 하방압력이 가해져 매도세가 유입되었다.
비철금속 전반이 하락한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은 전기동과 니켈이었다. 두 품목의 경우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기타 비철금속 대비 낙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전기동의 경우 약세를 이어가던 중 $7,150선 부근에서 스탑물량이 체결되며 낙폭을 확대, 약 1.8% 가까이 하락하며 3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시황에 밝힌 바와 같이, 전기동 과잉 공급으로 인해 TC/RC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되었고, 금일 칠레에서는 지난 8월 전기동 생산량이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고 발표하여 이와 같은 과잉 공급 전망에 다시 한 번 무게를 실어주었다.
Freeport Macmoran은 LME week행사에서 2014년도 전기동 판매량이 약 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올 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5%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며 여전히 공급 대비 수요가 약하다는 우려가 전기동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니켈의 경우 장 후반 주요 지지선인 $13,800선이 무너지며 지난 금요일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전기동과 니켈은 금일 낙폭이 컸던 만큼 이번 주 차익실현 물량 및 저가매수 수요로 인해 지지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뉴스는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인 만큼, 다음 주 협상 마감기한을 앞두고 일정부분 하방압력이 가해질 것은 불가피하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