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10.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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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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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이 안좋다. 더 나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물론, 대내적인 상황은 크게 변한게 없다. 공급과잉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었다. 문제는 역시 미국이다. 전일 미국발 소식은 가격을 흔들어 그동안 큰 버팀목으로 여겨졌던 구름대마저 무너뜨렸다. 일단, 전일에도 백악관과 공화당의 입장차이는 바뀌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예산안을 둘러싼 의회 내 공화당과의 대립에서 양보하지 않을 뜻임을 밝히면서 공화당이 연방정부의 재가동과 국가부채 증액에 조건 없이 협조해야 예산안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언급했다. 거기에 호재로 생각했던 차기 연준의장으로 옐런을 지명했다는 소식이 달러화 강세를 자극했다. 이는 다른 통화 보유자 입장에서 달러화 표시 금속의 가격을 비싸게 만드는 점에서 전기동 가격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구름대 상단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아직 구름대 자체가 무너진건 아니지만. 상단이 무너짐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도 커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아직 구름대 하단이 남아있어 추가 급락 가능성이 제한적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상황이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구름대 상단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일도 마찬가지다. 가격을 결정하는건 미국이 될 것 같다.

*Gold

  큰 폭 하락.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후임으로 자넷 옐런 부의장이 지명됐다는 소식에 달러가 오름세를 보이며 금 시세를 압박. 다만, 또 지난 달 연준의 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 유지 결정이 비교적 간발의 차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되며 낙폭이 유지되는 분위기. 거래 자체는 전반적으로 한산했지만 연준 정책회의 의사록이 발표된 직후 10여분간은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기도 함. 그러나 움직임은 박스권에 제한. 금 현물가는 뉴욕시장 후반 전일 종가수준 대비 0.9% 하락한 온스당 1306.69달러에 거래.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금 12월물은 17.40달러, 1.31% 하락한 온스당 1307.20달러에 마감. 거래폭은 1294.60달러~1323.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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