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대재해예방 뿌리 뽑기 위한 방안 논의
10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국내 철강·자동차업계 회사 임원들과 함께 ‘안전보건 리더그룹 회의’를 열고 중대재해예방을 뿌리 뽑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포스코, 현대제철당진, 동국제강포항, 동부제철당진, 현대하이스코 등 5개 철강사의 안전보건 임원 40여명과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쌍용, 한국지엠 등 5개 회사의 11개 공장 및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과장이 참석했다.
고용부는 이 자리에서 올해 발생한 불산 누출과 화재·폭발, 질식사고 등의 예방을 위한 ‘산업현장 중대재해 예방 종합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에서의 산업안전보건법 적용에 대해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회사 경영층이 책임을 지고 원청업체 근로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안전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고 토론회 이후 참석자 전원이 중대재해 예방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사업장 사망사고의 60%는 안전수칙만 지켰어도 예방할 수 있었던 것들”이라며 “사업주와 경영층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재해예방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