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10.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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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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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비철금속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부담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일 미국 상원 여야 지도부가 예산안 및 국가 부채 상한 증액안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비철금속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의 가격을 지지했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에도 코앞으로 다가온 마감일을 앞두고 상승세는 지속되지 못했다.

  또한, 장 후반 민주당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가 15일 밤 안으로 부채 한도 증액이 안되면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공화당 지도부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치와 무디스 등 대형 신용 평가사들은 이와 관련된 공식 의견은 내어놓지 않았지만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비철금속은 횡보세를 이어갔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다. 유로존 산업 생산은 2년래 최고치의 상승을 보였으며 독일의 ZEW 서베이 역시 지난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보이며 또 하나의 거대 경제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또한, 15일 중국 내 TC/RC 가격이 120달러 선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련소가 채굴 업체로에서 받는 부과금 성격의 금액인 TC/RC는 최근 Copper Concentrate의 공급이 증가하며 급격히 상승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에도 제련소들은 원광의 공급 증가분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므로 TC/RC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때까지 기다리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제련소의 수익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TC/RC 금액의 상승에도 제련소들은 연말을 앞두고 재고 조정에 들어가면서 Copper Concentrate의 인수를 미루고 있으며 TC/RC 가격이 하락할 요인이 부재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귀금속

  귀금속은 꾸준히 하방압력을 받으며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부채 증액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파국에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안전자산에 대한 매수세는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또한,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될 경우 낙폭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경계감이 높아진 모습이다. 장중 한때 1,250달러 선까지 하락한 금 가격은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지배적인 하방압력을 견디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약보합 마감했다.



에너지

  국제유가는 부채 한도 증액 협상 교착과 이란 핵 협상 기대감으로 인해 3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WTI 1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0달러, 1.2% 내린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으며,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을 완만한 합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수급 개선에 대한 전망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해소와 국가 디폴트 차단을 위한 정치권의 협상 교착에 대한 우려가 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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