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세미나)"고Mn ERW 유정관으로 셰일가스 시장 공략"

(강관세미나)"고Mn ERW 유정관으로 셰일가스 시장 공략"

  • 강관 세미나 2013년
  • 승인 2013.10.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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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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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성PD "셰일가스 유정관 시장 10% 점유시 9조원 시장 확보"
테스트베드 사업으로 Track Record 생성 시 진입 유리

 셰일가스 개발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관련 유정용 강관 시장규모가 오는 2020년 985만톤에 이르며 시장점유율 10%를 기록하면 약 9조원의 시장을 확보할 전망이다.
 
 ‘비전통 에너지 개발에 대한 강관산업 고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장웅성 금속재료PD는 “비전통 자원개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대부분이 셰일가스ㆍ오일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LNG 터미널이나 파이프라인 등 인프라 건설 확대로 북미와 서호주 중심의 건설 사업기회가 2020년까지 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장PD는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셰일가스 유정용 강관시장에서 10%를 점유할 경우 약 9조원의 시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 한국산업기술평가연구원 장웅성 금속재료PD

 
 실제로 지난 2011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비전통 가스ㆍ오일의 드릴링(Drilling)은 전체의 60% 수준이며, 올해 들어 셰일가스 시추방식인 수평시추(Horizonal)가 전체 드릴링 리그(Drilling Rig)의 61%를 차지하며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미국과 캐나다 셰일가스 개발 본격화로 관련 철강재 수요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올해 세계 유정용 강관 수요는 총 1,460만톤이며 이 가운데 셰일가스용 강관은 448만톤으로 30.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2020년에는 총 1,920만톤의 유정용 강관 총수요 가운데 셰일가스용이 51.3%인 985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북미 비전통 에너지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최대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셰일가스 본격 개발로 인해 관련 강관 수요가 2배 이상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같은 기간 전통 에너지용 강관 수요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현재 진행 또는 계획 중인 유정용 강관 설비 증설규모는 미국의 연간 수입량에 필적한 약 380만톤이며, 프리미엄 커넥터를 생산하는 이탈리아 테나리스나 일본 스미토모는 고급 커넥터에 일반 강관을 끼워서 판매하며 선도기업으로서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
 
 장PD는 “셰일가스는 수평시추와 수압파쇄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인해 최근 5년간 유정 개발비가 60% 이상 감소한 반면에 생산성은 약 3배 증대됐다”면서 “셰일가스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의 확보는 향후 비전통 자원개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고강도, 고연신, 극저온 성능의 고망가니즈(Mn)강 소재의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셰일가스 등 에너지용 강재로 설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고망가니즈강는 기존 LNG 저장탱크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에 비해 가격이 50% 수준이라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강관업계는 지난 2009년 이후 북미 유정용 강관시장에 적극 진출했으며 수출 물량의 약 50%가 셰일가스용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가격경쟁력이 있는 ERW 강관을 업그레이드 하여 셰일가스 개발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이에 반해 기자재 국산화율은 저조한 편으로, 셰일가스 개발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프리미엄 커넥터는 설계기술과 전용장비, 경험이 전무한 상태다.
 
 장PD는 “올해 미국에서 한국과 인도 등 범용 유정용 강관 수출국을 대상으로 반덤핑을 제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정용 강관의 차별화와 고급화가 필요하다”면서 “중국과 유럽 등도 계일가스 개발이 예정된만큼 기존 범용재 시장에서 우리 강관업계도 고급시장으로 전환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에선 고망가니즈강을 이용한 Expandable ERW 유정용 강관의 제품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 고망가니즈강의 특성인 고강도, 고연신(40% 이상), 내마모성이 우수해 셰일가스 유정용 강관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무계목(Seamless)강관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QT열처리 공정을 생략할 수 있는 저원가 비열처리형 ERW 강재ㆍ강관과 드릴 파이프용 OCTG 소재 및 무계목강관, 셰일가스 채굴용 프리미엄 커넥터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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