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중국을 중심으로 철강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하면서 철강업 성장이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단기적 실적을 내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백재승 연구원은 “최근 철강 공급이 늘고 세계 경기가 둔화되면서 철강재 가격이 떨어지고 판매량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철강 기업의 생산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언급했지만 효과가 거의 없었고 중국 철강 기업이 여전히 생산 능력 증설계획을 갖고 있다”며 “중국의 철강공급 과잉 문제가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철강 가격이 상승하며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기보다 단기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합병이 기대되는 현대제철과 비철금속에서 실적을 내는 포스코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