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11.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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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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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비철시장은 금일 달러 약세와 함께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장 후반 매도세가 급격히 유입되며 전기동을 비롯한 일부 품목은 하락 마감했다.

  금일 발표된 유럽 합성PMI 및 독일 공장수주는 예상치를 웃돌며 유로 대비 달러는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미국 MBA주택융자신청지수가 이전치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7.0%를 기록하자, 양적 완화 지속 기대감과 함께 위험자산 전반이 지지받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미국 증시는 장중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갱신했고, 유럽 증시 또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되는 가운데, 비철시장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장 후반 가격이 급락하며 일부 품목은 금일 상승 폭을 모두 반납, 하락 반전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에 의하면 독일계 은행에서 7,140달러 선 부근에서 대량의 전기동 물량을 내놓아 가격 급락을 이끌었고, 주요 지지선이 무너짐에 따라 7,125달러 선에 대기하고 있던 물량이 다시 한 번 체결되며 낙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방향성을 모색하며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던 비철금속은, 전기동 물량 움직임에 따라 전반적으로 매도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타 비철금속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니켈과 전기동은 익일 저가 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다시금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여지나, ECB금리 공시 발표 결과에 따른 유로와 달러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이 트레이딩 방향성을 잡는 데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인다.

  한편, 전기동의 스프레드 변동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트레이딩에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일 3달러 콘탱고로 마감했던 전기동 시장은 금일 런던 본장 개장 후 다시금 Cash-3M 스프레드가 백워데이션 전환했다. 또한 구간별로 Nov-Dec은 약 7.5달러가량의 콘탱고를 보이는 반면, Cash-Nov는 4달러 수준의 백워데이션을 보이는 등 구간별 스프레드 변동성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로 보인다. 주 후반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3M가격의 움직임은 크지 않지만, 타이트한 실물 수급 현상 및 투기 세력의 매집 현상으로 스프레드 변동성 심화는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투기 포지션 매집 세력의 물량 출회에 따른 가격 급변의 가능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된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은 달러 약세 및 미국 양적 완화 지속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및 FOMC의사록 공개 후 연내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이 대두되며 하방압력을 받았던 금은 금일 미국 주택지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연내 양적 완화 축소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가격 상승을 보였다. 또한 독일 공장수주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3.3%로 발표되며 달러 대비 유로가 강세 기조를 이어간 것이 가격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요일 고용지표가 좋게 발표될 경우, 금일 상승 폭을 반납하며 대량의 매도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아직은 가격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에너지

  국제 유가는 원유 재고량이 예상치를 밑돌며 상승 마감했다.

  EIA는 지난달 원유 재고가 160만배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50만배럴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매수 물량의 유입을 이끌었다. 한편, EIA 재고량은 7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안정적인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미국 내 정유사들의 설비 가동 비율과 수요에 따라 앞으로 움직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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