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생 철강공업 육성에 노력한 모습 한 눈에
일신제강(현 동부제철) 창업주인 고 주창균 회장의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는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고 주창균 회장이 설립한 현송문화재단은 7일 서울럭비경기장에서 ‘현송 주창균 선생 흉상 이전 및 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고 주창균 회장의 아들인 서울대 주종남 교수를 비롯한 유족들과 구 일신제강 임직원, 대한럭비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크게 두가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난 1988년 대한럭비축구협회가 중심이 돼 건립한 고 주창균 회장의 흉상을 현송운동장에서 럭비경기장으로 이전해 후학들과 여러 경기인들이 그의 뜻을 기릴 수 있게 했다.
또 고 주창균 회장이 사용하던 수첩과 상패, 구 일신제강 관련 자료 등 유품을 한 자리에 전시해 그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기념관 개관식이 진행됐다.
현송문화재단 김정일 이사장은 “고 주창균 회장은 평생을 오로지 우리나라 철강공업 육성발전에 노력해 왔다”며 “제품의 선진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헌신했던 그의 노력을 유품과 사진을 통해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9일 별세한 고 주창균 회장은 대한럭비협회장,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총재,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