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인하
*미국 GDP 예상 상회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ECB가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유로화가 급락하는 가운데에서도 큰 변화 없는 모습을 보이다 장 후반 미국 GDP 지표 발표 이후 소폭 상승하여 장을 마감했다.
Copper는 금일 통화 및 증시가 큰 폭의 변동을 보인 것과는 달리 가격 변화가 매우 적은 모습을 연출했다. 중국의 3중전회 및 지표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Asia 장과 London 장 초반까지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던 Copper는 ECB가 금리 인하를 발표한 가운데에서도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유로화가 급락한 반면 미국 증시 선물은 급등한 것이 방향성을 잡기 어렵게 만드는 듯 했다. 이후에는 긍정적으로 발표된 미국 GDP 영향으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미국 GDP 증가는 기업재고 및 무역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GDP 증가는 테이퍼링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으나 비철금속 시장은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금일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한 ECB의 드라기 총재는 이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아직 금리가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고 예금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아직 유로존 경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미국을 어느 정도 견제하려는 모습도 있는 듯 하다. 반면 미국은 GDP가 작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테이퍼링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이에 따라 향후 달러 강세/유로 약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명일은 미국의 주요 지표가 발표되지만 중국 경제회의를 앞두고 쉽사리 움직이는 모습을 보긴 어려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