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기준금리 0.25%결정, 미 3분기 GDP, 예상치 2.0%를 상회한 2.8%기록.
*LME, 금속출하 대기시간 50일로 하향조정.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큰 변동 없이 흘러간 전기동은 몇 일 간 지속된 장 중 전일 종가 수준으로 가격이 다가가는 모습을 오늘도 이어갔다. 예상외로 부진했던 독일 9월 산업생산 지표로 소폭 하락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ECB의 시장 예상시기를 빚나간 기준금리 인하(0.25%)로 인해 가격은 단기 급등락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서 나온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예상 상회한 2.8%를 기록, 미국 경제회복의 청신호를 보내면서 가격은 회복되며 전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금일 이슈는 ECB의 깜짝 금리 인하이다. 물론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대체적 12월)컸지만, 예상보다 빠른 행동이었다. 최근 유로강세는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건 사실이다. 지속되는 내수 부진상황과 예상외로 더딘 물가상승률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내재하는 유로존에 조기처방이 이뤄졌다고 보인다.
금일 LME CEO Garry Jones는 현재 LME 창고에서 일어나고 있는 금속출하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해 우선적으로 금속출하대기시간을 50일로 낮출 것으로 발표했다. 또한 그는 6개월에 한번씩 창고시스템 점검을 수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창고경영 정책변화를 추구할 것이고, 원활한 창고 출하를 위해 법적 압박도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칠레 9월 전기동 생산량은 전년대비 5.4% 상승한 489,600톤을 기록했으며 Glencore는 태풍의 영향으로 필리핀 전기동 제련소 운행을 단기적으로 중단한다고 전했다.
ECB와 미GDP 영향으로 가격은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그 변동폭은 작았다. 미 고용지표 발표와 중국 3중전회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으로 인한 것이기도 하지만 아직 중국 쪽에서 받치고 있는 공급과 수급 상황이 현재 시장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요일 미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고용지수가 발표된다. 하지만 중국의 가격 후방지원 상황이고 주말 중국 3중전회를 앞두고 있으므로 시장은 조심스러운 움직임과 제한적인 가격 변동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