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형 26%↑, 스탠드형 40%↑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김치냉장고 시장이 위축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직접 김치를 담그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김치냉장고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니아만도(대표 민원식)는 자사 딤채 김치냉장고의 10월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3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타입별로는 뚜껑형이 26%, 스탠드형이 40%가 늘었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뚜껑식 김치냉장고 1대를 사용중인 50대 이상 가구를 중심으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추가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지난 10월 김치냉장고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위니아만도는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배추, 파, 고춧가루 등 김장 재료 가격 안정 ▲방사능 등 식품안전 문제가 이슈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대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인한 교체 수요 증가 등으로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올해 김치냉장고 판매실적이 전년보다 30~40%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