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수입재, 가격조정 불구 국산제품과 가격차 커
최근 포스코가 후판 수입대응재 가격을 인상 전 가격을 환원했지만 유통업체들의 반응은 여전히 불만스럽다는 입장이다.
후판 수입대응재 가격인하에 비해 수입 가격이 더 내려가 여전히 기존보다 수입재와 가격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후판 수입대응재 가격은 9월부터 톤당 2만원 인상됐다.
11월 초 가격협상을 통해 톤당 2만~2만5,000원 정도 사후할인에 들어갔지만 수입재가 기존 가격에서 톤당 1만~2만원 정도 가격이 빠져 후판 수입대응재의 경쟁력이 그만큼 떨어진 상황이다.
결국 포스코의 사후할인 정책에도 불구하고 유통업체들의 주문 투입은 그다지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후판 오퍼 가격이 조금씩 인상되고 있는 분위기인데다 포스코의 조선사 주문량이 충분해 더 이상의 가격할인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유통업체들은 최소한의 필요한 양만 주문을 넣고 나머지는 시중 수입재 매입을 통한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후판 유통업체 관계자는 “이번 달에도 주문량을 다 채우지 못할 것 같다”며 “국산 제품은 적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중 매입으로 돌아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