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동부그룹 등 재무구조개선약정 관리 강화 나서

금융당국, 동부그룹 등 재무구조개선약정 관리 강화 나서

  • 일반경제
  • 승인 2013.11.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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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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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동부그룹의 재무구조개선약정 관리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경영 부실 우려가 있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재무구조개선약정 관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은 동부그룹과 한진그룹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올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한 대기업은 동부, STX, 대한전선, 한진, 금호, 성동조선 등 6개 곳이고 내년에 새롭게 분류되는 ‘관리채무계열’에는 두산, 동국제강, 한진중공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지키지 못해도 예외규정을 적용해 만기연장, 신규여신 등의 지원을 해준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만기연장 거부 등 제재를 철저하게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채무계열 기업들의 재무구조 개선 목표치를 높여 약정을 지키지 못할 경우에도 곧바로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부그룹 등 해당 기업들도 자구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

  동부그룹은 최근 동부건설이 서울 동자동 빌딩을 팔아 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한 것을 포함, 당진제철소 부두 지분 매각 등을 통해 2015년까지 1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채권단에 제시했다.

  또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으로부터 1,500억원을 지원 받았고 4,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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